지난 9월 23일, 광주시와 호남대학교 공자아카데미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7 중국어 말하기·노래 경진대회’에서 이성덕(중국어문학·2) 씨가 말하기대회 성인부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본 대회에서 자신이 쓴 ‘성공의 조건’이라는 글을 유창한 중국어로 발표함으로써 오랫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뽐냈다. 중국어에 대한 열정과 끈기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성덕 씨를 만나 보았다.끈기를 가지세요!이성덕 씨는 이번 대회에서 ‘성공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장문의 글을 지어 발표했다. 그는 “사람들은 저마다 성공을 바랍니다. 고등학생들은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를 원하고, 대학생들은 좋은 직장에 입사하기를 원하죠. 하지만 이 모든 희망사항을 이룰 수 있을 만큼의 끈기를 갖기란 사실 힘이 듭니다.”라며 “누구나 꿈을 향해 달려가다 보면 지치는 때가 오기 마련인데, 힘겹더라도 그때 내딛는 어려운 그 한 걸음이 백보 전진을 가능케 할 것입니다. ‘견지( 坚持, jiānchi)’는 중국말로 지속적으로 해나간다는 의미인데요. 성공에는 ‘견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며 끈기를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 ‘성공’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한 이성덕 씨는 깔끔한 전달력,
신일희 총장이 일본 히로시마 슈도대학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리학교와 히로시마 슈도대학 간 국제교류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두 대학은 1996년부터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3일, 일본 히로시마 슈도대학에서 열린 명예문학박사 학위수여식에는 신일희 총장과 이치카와 다이치 히로시마 슈도대학장을 비롯해 서장은 주 히로시마 대한민국 총영사 등 2백여 명이 참석했다.이치카와 다이치 히로시마 슈도대학장은 “지금까지 본 대학과 국제 교류에 기여한 신 총장의 공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두 대학과 일본, 한국과의 국제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신일희 총장은 “역사 깊은 일본의 명문대학인 히로시마 슈도대학에서 학위를 받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명예로운 동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위 수여식에 이어 신일희 총장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민의 교육’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다른 세대에 비해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여겨졌던 대학생들. 그러나 지난해 불거진 국정농단의 심각성에 수많은 젊은이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촛불을 들었고, 전국의 대학에서는 일그러진 권력을 비판하는 시국선언이 들불처럼 번졌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무너진 데에 대학생들이 보여준 관심과 행동은 민주시민으로서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생들은 정작 지금 자신이 속해있는 대학 공동체의 일에는 매우 무관심한 듯하다. 대학본부와 전체 학우들 사이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며 학생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존재하는 총학생회. 올해 연세대, 서강대, 숙명여대 등은 총학생회장 입후보자 부재로 줄줄이 출범이 무산됐다. 이는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대학 구성원들의 관심 부재로 인해 발생한 일이다. 정부가 국민을 대표하듯 학생들을 대표하여 대학본부와 교섭할 수 있는 총학생회에 대한 무관심은 최근 우리학교 정기총회 무산 건에도 잘 드러나 있다. 지난 9월 18일,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정기총회의 참석률이 약 0.36%에 그쳐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었다. 학칙 상 정기총회를 개회하기 위해서는 전체 재학생의 10%가 모여야 한다. 우리학교 총 2만1천 학우 중 2천1백 명이 참석하면 총회는 성사되
2017년도 동산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이 지난 21일,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동산장학재단은 지역 고등학생 23명과 대학생 45명, 총 68명의 학생들에게 9천8백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신일희 동산장학재단 이사장은 “학생들 개개인의 노력과 가능성을 믿고 수여하는 장학금”이라며 “현재의 모습에 안주하지 말고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찾아서 개척해 나아가며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동산장학재단은 동산 신태식 박사의 유지를 계승하여 발전시키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 1993년 신일희 총장이 설립한 재단이다. 동산장학재단은 75억 원의 장학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 현재까지 2천4백 명에게 25억여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8월 27일, 우리학교 동문 나해윤(무용·13학번) 씨가 부산시와 KBS부산방송총국이 공동주최한 ‘2017 제35회 KBS부산 무용콩쿠르’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나해윤 씨는 발레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발레, 현대무용, 한국전통무용, 한국창작무용 4개 부문의 금상 수상자끼리의 최종 경연에서 최고득점을 하며 전체 대상인 장관상을 수상했다. 뛰어난 발레 실력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은 나해윤씨를 만나 그녀만의 발레 스토리를 들어보았다.사랑스러운 인형 ‘코펠리아’나해윤 씨가 이번 콩쿠르에서 선보인 작품은 들리브 작곡의 ‘코펠리아’이다. 그녀는 이 작품을 통해 사랑스러운 인형의 모습, 애인을 빼앗길까 노심초사하는 여인의 모습을 뛰어난 연기력과 정확하고 화려한 동작으로 표현해내며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의 ‘코펠리아’라는 작품은 점프 동작이 많아요.”라며 “공중에서 다리를 일자로 쫙 벌리는 점프 동작인 그랑 제떼(Grand Jete)와 한쪽 다리를 축으로 다른 쪽 다리를 위로 높게 차며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동작인 이탈리안 훼떼(Italian Fouettes) 등의 동작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무대에서 잘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이 선정하는 ‘2017 세종도서 학술 부문’ 총류 부문에 탁진영(언론영상학) 교수의 저서 ‘소셜 미디어와 한국의 미디어 정치’가 선정됐다. 이 책은 선거운동 수단으로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소셜 미디어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향후 소셜 미디어가 한국의 정치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탁진영 교수를 만나 저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돌아보는 22년탁진영 교수는 지난 1995년 우리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장장 22년간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이자 정치캠페인을 연구해온 학자이다. 그는 자신의 저서 ‘소셜 미디어와 한국의 미디어 정치’에 대해 “이 책은 제가 학자로서 지난 수십 년간 연구해온 것들을 집약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며 “본 저서를 집필한 기간은 저의 20여 년간의 연구인생을 돌아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소셜 미디어의 부상최근 소셜 미디어가 세계적으로 중요한 선거운동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어 이 매체가 앞으로 가지게 될 정치적 영향력이 주목받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탁교수의 전공분야인 정치캠페인 또한 사이버 영역
우리학교가 이번 학기부터 전자출결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기존의 호명식, 서면식 출결관리를 대신해 스마트폰 블루투스를 이용한 자동식 출결관리가 시행된다. 처음 도입되는 만큼, 혹시 모를 시행착오에 대비하여 이번 한 학기 동안은 전자출결과 기존의 호명식 출결을 병행할 예정이다.전자출결시스템 사용을 위해서는 교수와 학생의 스마트폰(어플 설치가 가능한 테블릿 등의 스마트기기 포함)에 ‘계명대학교 전자출결’이라는 명칭의 모바일 어플을 설치한 뒤 블루투스를 켜야 한다. 수업이 진행되는 강의실에서 교수가 자동출석확인을 시작하면 학생들에게 알림이 간다. 본 어플은 안드로이드 이용자라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바로 다운받을 수 있고, iOS 이용자는 학교에서 안내하는 링크 (https://attend.kmu.ac.kr:8083 /app) 혹은 QR코드를 통해 설치할 수 있다.스마트폰이 없거나 어플 구동이 여의치 않은 교수와 학생들을 위한 출석확인 방식도 마련되어 있다. 먼저, 학생들은 담당 교수에게 별도로 자신의 출석 여부를 알려 수동으로 출석을 확인할 수 있고, 교수는 스마트폰 대신 강의실마다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를 이용해 웹으로 자동출석확인을 실시할 수 있다. 만약 웹을
지난 5월 21일, 우리학교 이유진(무용·4) 씨가 (사)한국국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 주관의 ‘제28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일반부 무용부문의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기악, 판소리, 무용, 민요, 풍물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백35개 팀 2백99명이 지원했으며, 그 가운데 ‘이매방류 살풀이’를 통해 뛰어난 표현력을 선보여 평단의 호평을 얻은 이유진 씨를 만나 전통무용의 매력에 대해 들어보았다.전통무용만이 가지는 매력이유진 씨는 전통무용의 매력에 대해 “전통무용은 마냥 즐겁거나 그저 슬프기만 한 것이 아니라 ‘한’과 ‘흥’이 적절히 조화된 굉장히 독특한 감정을 다루고 있어요. 그래서 다른 나라 사람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해요.”라며 “무용을 통해 우리나라 사람들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감정인 ‘한’을 표현을 할 수 있었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껴요.”라고 말했다. 또한 전통무용은 현대무용과 달리 나이가 들수록 더욱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장르라고도 전했다. “발레, 현대무용 등은 높게 도약하는 동작이 주를 이루고 있어 기량을 펼치기가 젊은 나이일수록 유리한 반면, 전통무용은 단전으로 땅을
지난 25일,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곤잘로 오르티즈 주한스페인대사의 초청특별강연이 열렸다. 이번 강연은 ‘스페인과 한국의 관계’라는 주제로 양국의 외교 역사와 현재 교류 현황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곤잘로 오르티즈 주한스페인대사는 “두 국가가 서로의 기업에 대한 투자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교류까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며 “이 강연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스페인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창섭(화학) 교수의 논문 ‘리튬이차전지 음극재용 산화루테늄을 코팅한 탄소나노섬유의 합성 및 전기화학적 성능’이 어드밴시스 인 엔지니어링(Advances in Engineering)에 주목할 만한 연구로 선정되었다. 어드밴시스 인 엔지니어링은 화학공학, 건축, 전기 등 총 9개 분야별로 공학 발전에 기여할 논문을 선정하는 캐나다의 공학 분야 글로벌 연구정보 제공기관이다. 스마트폰과 같은 소형 모바일 기기부터 전기자동차 등의 중대형 기기에 이르기까지 리튬이차전지는 우리 생활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리튬이차전지의 음극재로 산화루테늄을 코팅한 탄소나노섬유를 사용하여 전지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결과를 거둔 이창섭 교수를 만나 이번 논문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화학에 대한 끝없는 열정학창시절 이교수는 화학수업을 들을 때면 마치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화학을 전공으로 택했고 지난 1991년 우리학교 화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37가지의 국내외 연구과제를 수행, 151편의 논문 및 특허, 12권의 저서를 집필하는 등 자기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쏟았다.특히 이번 논문은 이교수에게 있어 화학 전문가로서 뿐만 아니라 스
몇 해 전부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입자의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먼지를 미세먼지, 2.5㎛ 이하를 초미세먼지라 하는데, 사람 머리카락 지름이 약 70㎛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작은 입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미세먼지는 폐의 섬모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 깊숙한 곳으로 침투하여 우리 몸에 폐질환, 심장질환, 기관지염, 뇌졸중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최근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는 겨울철 중국발 스모그, 봄철 황사 등의 영향으로 더욱 짙어지고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모두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립자로,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하지만 둘은 완전히 다른 성질을 갖고 있다. 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대에서 불어오는 모래먼지로, 삼국사기에도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나타나던 기상현상인 반면, 미세먼지는 산업화, 근대화의 산물로써 공장 연기, 자동차 매연 등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중금속과 독성 화합물이 포함된 인위적인 오염물질이다. 인류는 편리한 삶을 누리는 대가로 대기오염이라는 업보를 떠안았다. 각종 염증과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질환의 유발과 더불어 암 발병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는 미세먼지는 현대인들을 서서히 죽음